눈 밑이 거무스름하고 어둡게 보이는 다크써클은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눈가의 그늘진 현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 자체에 무리를 끼치지는 않으나, ‘피곤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다크써클이 정착된 사람들의 경우 흔히 피로한 인상을 주기 쉬우며, 더불어 노안을 가져와 본인의 나이보다 많이 들어 보이게 하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다크써클의 개선을 원하는 사람들은 피부미용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편안하고 화사한 인상으로 대인관계를 포함한 삶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크써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 발생원인을 우선 파악해야만 하며, 다크써클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다음의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로, 눈 아래로 볼록 튀어나온 눈밑지방으로 인해 생긴 그늘현상으로서, 이는 눈 밑을 주변 피부층에 맞추어 축소 혹은 이동시킴으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둘째로, 피부층이 얇아 피부 속의 혈관(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표면으로 비쳐보이기 때문에 생기는 색소과다 현상을 들 수 있으며,

셋째로는 눈밑의 피부 잔주름으로 인해 색소의 밀도가 높은 경우,

마지막으로 골격의 구조상 눈밑이 함몰되어 보이는 sunken eye인 경우로 크게 4가지의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다크써클 치료를 위해 본원을 방문한 분들의 평균수치를 보면, 대부분 눈밑지방과 혈관으로 인한 색소과다가 주 원인으로 작용한 다크써클인 경우가 과반수 이상의 대다수이며, 주름은 단독원인이 아닌 지방, 혈관과 함께 복합적으로 원인이 되어 다크써클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밑지방과 혈관으로 인해 생겨난 다크써클은 대다수의 모든 경우가 치료가 가능하며, 각각의 발생원인에 따른 치료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우선 대표적인 원인인 ‘눈밑지방’은 레이저를 이용, 결막을 통해 지방만 축소시키는 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레이저를 통한 시술이므로 꿰맬 필요가 없어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시술시간이 20~30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고, 시술 바로 다음날부터도 외출이 가능해 외과적 시술에 비해 큰 부담없이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 많은 지방을 빼낼 경우 부피의 축소로 인해 주름이 생겨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개인타입에 따라 적당히 조절하며,내부고주파와 같은 주름관리를 병행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이저 시술 외에도 지방을 기존 있던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이동시키는 슬라이딩 치료 혹은 지방용해주사, IPL지방위축 시술 등으로도 눈밑지방으로 인한 다크써클은 만족스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다크써클 중 눈 밑의 굵은 혈관을 치료하는 데에는 혈관확장증 등에 효과가 좋은 제오레이저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며, 노란색(혈관성 질환에 반응), 녹색(색소성 질환에 반응)의 두가지 파장을 내는 플러스옐로우레이저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혈관축소를 비롯해, 멜라닌 침착으로 생겨난 다크써클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색소침착이 유독 심할 경우에는 ‘눈밑 레이저 박피’ 또는 ‘레이저 박피 + Q스위치 색소 레이저’ 치료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 눈밑이 함몰되어 보이는 sunken eye의 경우에는 레스틸렌의 주입 및 부분 지방이식방법이 좋은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